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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자기, 혹시 새 책 하나 발견한 것 있어?

전에 어느 작가가 왔길래, 이야기를 나눴었어.

자기와 나에 대한 말을 꺼내니 무척이나 좋아하더라?

영감을 받았다느니, 최고의 작품을 써주겠다느니.

그래서 여기에 머물면서 쓰도록 해줬어.

엊그제 탈고했고, 오늘 시험 제본까지 완료됐다더라.

완성되면 자기가 올 법한 공간에 놓으라고 했어.

자기 먼저 읽어달라는 나의 친절로.

아, 나도 자세한 내용은 몰라.

일부러 도중에 건드리지 않았거든.

 혹시 자기는 읽어봤어?

나에게도 들려줄래?”

엔딩 3. 친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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