입김이 보일 듯 말 듯합니다. 별이 하늘 한가득 속삭입니다.
등불을 보고서 그가 먼저 손짓합니다.
그에게 겉옷을 둘러줍니다. 깔개를 펼쳐 앉힙니다.
잔을 가볍게 부딪히고 어깨를 붙입니다.
“더 붙어도 돼.
아니, 더 가까이 와 줘. 가까이 있고 싶어.”
차가운 체온이 역설적으로 무척이나 포근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