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종이 묶음을 꺼냅니다.

어느 연인의 일화를 글과 그림으로 묘사한 작품입니다.

당시의 감정과 상황을 섬세하게 성찰하고 되새겼음이 돋보입니다.

둘에게 뜻깊었던 순간을 회상하는 매개로 간직하고 싶었던 듯합니다.

​언제든 꺼내볼 수 있고, 아무도 빼앗아 갈 수 없습니다.

당신과 그가 마음에 품은 보물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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