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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박한 표지의 책을 펼칩니다. 가름끈을 들어올립니다.

​정식 출판물은 아니지만 애정을 쏟아 만든 티가 납니다. 

‘만약 우리가 다른 세상에서 태어났더라면 어땠을까?’

‘그 세상에서는 각자 어떤 삶을 살았을까?’

‘내가 너를 만나고, 네가 나를 만날 수 있었을까?’

‘우리가 서로를 사랑할 수 있었을까?’

그러한 물음에서 시작하여 써내려간 글입니다.​

다정한 상상의 나래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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